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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step.1 장학금의 종류

안녕 후배님들

장학금헌터 머니미니모

장학금이 등록금 장학금인지 생활비성 장학금인지에 따라
내가 선정되었을 때 받는 장학금액이 달라진다. 

 

 

장학금의 종류는 어떤 기준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지만, 철저하게 수혜자 입장에서 장학금의 종류는 단 두가지이다. 등록금이냐 생활비냐.

 

간만에 피피티하는 기분 난다. 

 

1. 등록금 장학금

등록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급해주는 장학금이다. 즉 등록금 한도 내에서만 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내가 한 학기 등록금이 300만원이라고 할 때, A장학금(등록금 150만원)과 B장학금(등록금200만원) 두 개에 선정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두 장학금의 합은 350만원이지만, 이 등록금 장학금은 내 통장을 거쳐가는 게 아니라 장학재단에서 학교로 바로 넘어간다. 내 등록금은 300만원인데 장학금이 350만원이니 남는 50만원은 다시 장학재단에 회수된다.

출처:두을장학재단

장학금의 명목이 등록금장학금 이므로, 등록금이 전액 납부된다면 그 외 추가지급분에 대해서는 회수조치가 된다. 내 통장에 들어올 일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등록금 전액을 이미 장학금으로 받고 있다면 따로 등록금 장학금을 시간들여 신청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등록금 장학금 예시 (출처:동부김준기문화재단)

등록금 장학금은 대표적으로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1유형, 2유형, 지역인재장학금이 있다. 장학금의 기본은 전액 등록금을 지원받는 것이다. 우선 등록금부터 해결하고 나서 생활비 장학금을 노리는 것이 좋다. 큰 단위의 돈부터 해결하는 게 좋을뿐더러 등록금 장학금은 많은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생활비 장학금보다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장학금 출처:한국장학재단블로그

 

대학교 자체에서 지급하는 교내성적장학금(학과별 예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자체장학금, 삼성꿈장학금, 동부문화재단장학금, 두울장학재단 등이 있다. 

 

2. 생활비 장학금

등록금과 별개로 장학생의 통장에 바로 입금되는 장학금이다. 생활비라는 이름값을 하는 아주 좋은 친구다. 내가 생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장학금으로, 다른 생활비 장학금과 중복이 될 수 있다. 모집조건에 해당된다면 몇개든 중복 신청하고, 선정되어도 문제가 없다. 막말로 한 달에 200만원 생활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크게 국내, 국외 생활비로 나눠볼 수 있다. 코로나 시국이라 국외교환학생 장학금이 어떻게 되는지는 살펴봐야하지만, 내가 재학중이었을때는 대학 자체에서도 기업에서도 교환학생 장학금을 지급했었다.

미래에셋교환학생장학금 출처:미래에셋박현주재단

 생활비 장학금 중에서는 학년, 성별, 장학대상학교가 재단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서 지원요건이 되는지부터 살펴보고, 그 후 서류를 준비해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학년만, 3학년만, 여학생만, 공대생만, 인문대생만, 농대생만 모집하는 등등 조건은 정말 다양하다.

 

노스페이스 드림장학금 출처:노스페이스

 

 해당 재단에서 진행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나, 고등학생 멘토링을 일주일에 한 번 해야한다거나, 재단에서 진행하는 리더쉽프로그램에 참석해야한다거나 그 날에 시간을 뺄 수 있어야 장학금 지급이 가능한 것들도 많으니 학기 시작 전 미리 알아보고 시간표를 짜는 것도 추천한다. 

출처:광주광역시 동구

또 알바식으로 일하고 장학금 받는 근로장학금도 있다. 대학자체에서 고용한 근로장학금과 국가근로장학금으로 나뉜다. 이 항목 구분은 학교마다 부서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다. 국가근로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소속으로 미리 사전에 신청기간에 신청해야 추후 교내부서, 교외부서의 모집공고에 지원할 수 있다. 국가근로 안에 교내, 교외 두 종류가 있고, 그와는 별개로 학교 자체 예산으로 고용한 교내근로가 따로 있다. 이는 학교마다 다르기에 학교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면 된다. 

 

생활비 장학금이 어지간한 대외활동보다 자기소개서에 쓰기도 좋고, 취업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생활비 장학금에는 현대차 HI JUMP, 노스페이스 드림장학금, 미래에셋교환학생장학금, 엘트웰민초장학금, OK저축은행장학금 등등 있다.

이미 지원규모가 커서 유명한 OK저축은행 장학금 21년도 신청기간 5월28일~6월 17일

 

 

역주행의 시대, 다시 마음을 다지며

근래 부동산 자산의 가치에 변동이 오면서 소득격차가 상당해졌다. 내가 대학 다닐떄만해도 여유있는 부모님을 둔 친구들은 아무 걱정없이 맛있는걸 먹고, 가족여행 다녀오던 모습이 참 보기좋으면서 부러웠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형편이 그리 나아진 건 아니지만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적당히 먹고살고 있다. 우리 후배님들도 각자만의 사정과 가정형편을 가지고 있을텐데 보란듯이 역주행해보였던 브레이브걸즈 처럼, 꿋꿋하게 다시 마음을 다지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 적어보았다.